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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made Queen (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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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막이 내릴 때, 나는 여왕Queen으로 서 있을 것이다.


<1막>

Readymade Queen Act Ⅰ. 구원과 기만

태양 아래의 화려한 세계, 그 주인의 자리를 둘러싼 아귀다툼.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그늘에서부터 전조는 시작되었다.

“머리가 적갈색이군. 눈동자까지……. 황제의 색이라.”

백치로 유폐되어 살던 황녀 비올레타가 살해당하고,
허무한 생 그 끝에 단 하나 남은 것은 그녀의 시녀, 몰락한 귀족 영애 에비가일.
에비가일은 제게도 곧 닥쳐올 끝을 예감했다.

그 공작이 이렇게 말하기 전까지는.

“네가 저 황녀가 돼야겠다.”


<2막>

Readymade Queen Act Ⅱ. 비극적 결함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경계하지 않았던 것들이 어느새 거대한 파도로 밀려온다.
모든 것은 그때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언젠가 갑자기 누가 뒤에서 내 어깨를 붙잡고,
내 원래 이름을 부를 것만 같은 그 불안을 어느 순간인가 잊고,
진실보다 착각이 현실과 더 가깝고,
그러다 내가 가진 전부가 정말로, 처음부터 다 내 것이라고 느꼈을 때.”

그러다 당신마저 내 것이라고 착각하게 되었을 때.
그때,
불안이 괴물처럼 머리까지 집어삼켰다.


<3막>

Readymade Queen Act Ⅲ. 영광의 파편들

노도처럼 산란하는 황실의 운명.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자가 황제의 관을 쓸 것이다—.

“더불어 5황녀는 가장 완전한 혈통과, 전 황태자가 죽고 없는 지금…….”
라키엘은 천천히 명료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가장 완전한 혈통.

그렇게 내뱉는 혀끝으로 기묘한 희열이 타고 올라왔다.
그것은 이미 세상 어디에도 없는 허구였다.

그들이 죽은 것은 그들이 선한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 미쳐 있기 때문에 이곳에 서 있을 수 있었다.

바삿

이 울트라 슈퍼명작을 외전포함버전으로 업데이트할수있게되었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ㅎ

연하지

나니모님.올리신 '페르세포네를 위하여' 내려받기를 눌러도 계속 필터차단이라고 뜨며 다운 받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댓글도 달 수 없어서 여기다 씁니다. 이런일은 첨이네요 ㅠㅠ

바삿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본드채아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중증중

오~룰루랄라! 감사합니다!

사냥

감사히 받아갑니다!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sjh54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blueage0

있는지 모르고 받았는데 뭐 어때 라는 마음입니다. 이미 결말도 알고 내용도 알지만, 너무 옛날에 읽어서 가물가물하더라고요. 웹툰 읽는데 이랬나? 하는 것도 있고 ㅎㅎ 그래서 없는 줄 알고 바로 받아서 가지고 있었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kqlgs99

와 이거 엄청 명작이잖아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볼께요!

설tangg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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